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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환경, 미래를 위한 한지문화산업의 실현 HI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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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를 생활 속으로! 한지산업지원센터에 다녀오다.

관리자 | 조회 2415 | 2014-08-14 13:04

본문 내용

http://koreancontent.kr/1989

 


 



한지, 우리의 종이라고는 하지만 여태까지는 미술시간 등의 특별한 일이 아니면 쉽게 접근하지는 않는 소재입니다. 그러나 이 한지를 좀 더 공예나 실생활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는 센터가 있어서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부터 로비의 전등까지, 한지로 꾸며져 있는 이곳은 전주 한지산업지원센터입니다.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전통 한지 제조기법을 활용한 공예용 한지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 시작해 올해 3년 차를 맞이한 이 연구는, 연구 개발단계가 거의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마케팅전략을 개발하여 상업화에 주력하는 단계에 있는데요, 임현아 실장님을 만나 그동안의 연구 개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현재 공예용 한지를 개발하고 계신데,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A. 몇 해 전, 저희 센터의 연구원이 아이들을 데리고 한지 공예 체험을 하고 가셨는데 한지 체험을 했던 작품이 망가졌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지로 잘 붙여 놓은 작품에서 나온 뼈대가 합성소재였고 아이들이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한지가 아닌 다른 소재라고 대답하기가 꺼려졌었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듣고 나니, 저 또한 한지체험을 하고 돌아간 외국인들이 나중에 이러한 뼈대가 한지가 아닌 합성소재라는 것을 보게 된다면 그것이 참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삼아, 겉만 우리의 ‘한지’가 아닌, 속의 뼈대부터 한지로 만들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뼈대를 한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의 한지와는 다른, 뼈대로 쓰일 수 있는 공예용 한지를 개발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한 공예용 한지를 개발하기 위해 전통 기법을 살펴보다 보니, 공예용 한지를 제작하는 방식에도 다양한 기법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이용해 실생활에서 쉽게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는 공예품들을 만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욕심도 생겼습니다. 그동안의 한지 공예품은 한지 마련부터 제작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져서 가격대가 비싸서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공예용 한지 제작 과정을 기계로 할 수 있다면 단가를 낮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최종적으로 공예용 한지 소재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사진1 임현아실장님/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



Q. 그렇다면 공예용 한지는 여태까지 어떻게 제작이 되었고, 이 프로젝트에선 어떤 전통방식의 공예용 한지를 개발했나요?

A. 여태까지 공예용 한지는 일반 한지를 각 공예의 방식에 맞게 작가님들이 직접 손으로 가공하여 썼습니다. 기존 공예에 사용되는 한지의 가공방식에는 열 가지가 있는데요, 우리 센터에서는 그중 다섯 가지의 방식을 골라 소재개발을 했습니다. 한지에 문양을 스케치하고, 그 선을 따라 문양을 칼로 오려서 붙이는 전지공예, 한지를  끈으로 만들어 쓰는 지승공예, 또 잘게 찢은 한지를 물에 불려 점토처럼 활용하는 지호공예, 한지를 두껍게 여러 겹으로 붙여서 사용하는 후지공예, 또 한지를 손으로 구겨서 일정한 요철을 만들어 사용하는 줌치기법이 있습니다. 



▲ 사진2 (좌) 전지공예로 만들어진 작품, (우) 지승공예 작품



이렇게 공예에 적합하게 개발된 소재는 만들고자 하는 작품의 성질에 따라 각각 다르게 이용됩니다. 한지 공예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각 알맞은 형태로 한지를 가공하는 단계부터가 정말 힘이 듭니다. 작가님들이 한지를 가공하며 지문이 닳아 없어지기도 하고 손 모양이 변하기도 하는 등 작품을 시작하기 전부터 너무나 많은 공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단순화하기 위해 공예용 한지 소재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Q. 그렇다면 현재까지는 어떤 연구가 이루어졌고,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A. 여태까지 이러한 공예 한지를 만드는 과정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졌지만, 저희가 연구를 시작한 1, 2년차에 이 작업을 기계로 옮겨 대량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비록 기존의 공예작가님들은, 손으로 직접 마련하는 것만 못하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만, 저희의 목적은 정말로 작품 활동에 쓰이는 공예용 한지가 아닌,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는 상품화에 쓰이는 공예용 한지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대량생산이 가능하면 상품의 단가가 낮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한지 공예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센터에는 각 기법의 한지에 맞게 생산을 할 수 있는 기계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전지공예에 쓰이는 공예용 한지 판을 레이저로 컷팅 하는 기계와 한지에 포스터를 인쇄할 수 있는 기계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계들은 민간에 일정한 사용료를 받고 빌려주는 방식을 통해 접근성을 더 높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기계는 포스터나 청첩장에도 쓰이는데, 단가는 일반 포스터나 청첩장 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좀 더 은은하고 한국적인 느낌을 나타낼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Q. 여태까지의 공예용 한지 개발 이야기, 정말 잘 들었습니다. 한지산업센터에서는 공예용 한지 개발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들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또 어떤 사업들을 하고 있나요?

A. 저희는 공예용 한지 개발뿐만 아니라, 한지 벽지나 한지 납골함 등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다양한 한지 상품들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개발된 상품들은 저희 센터 안의 개별 전시장에 전시하여 저희 센터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지 공예 작가들의 전시회도 꾸준히 개최해서 더욱 많은 분이 한지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지 체험 교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사진3 한지공예체험을 하고 있는 외국인들 (사진제공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로의 방문은 그저 미술 시간의 재료라고만 생각했던 한지에 대해 좀 더 많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종이인 한지가 수입 시장에 잠식되어 있었다는 것이 슬프기도 했지만, 이러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게 된다면 그 명맥을 다시 찾을 날도 머지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렇게 계속해서 여러 한지 재료와 상품들이 개발되고, 일반인들이 생활 속에서 조금씩 더 한지를 접하다 보면, 한지가 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일부분이 될 날도 곧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기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개발실 <CT로 통하는 이야기(https://www.facebook.com/CreativeCT)>에서 발췌했으며 제3기 CT리포터가 작성한 내용입니다. ⓒ CT리포터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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