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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로 만든 세상 무궁무진 하지요”

관리자 | 조회 1957 | 2015-06-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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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로 만든 세상 무궁무진 하지요”

 

한지공예가 채혜덕씨가 김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닥종이 인형들을 살피고 있다.

 

“지천년 견오백(紙千年 絹五百)이라는 말이 있어요. 비단은 오백년을 가고 종이는 천년을 간다는 뜻이에요. 우리 한지의 우수성을 표현한 말이지요.”

30년째 한지와 함께하고 있는 채혜덕씨는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한지 공예가다. “한지는 배우면 배울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는 채씨는 항아리부터 조명등, 책상, 인형, 벽시계, 탁자, 티슈커버까지 실생활에 사용하는 대부분을 한지로 만들어 낼 수 있다.

한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닥나무를 채취해 삶고 벗기고 씻고 티를 고르고 두드리기를 여러번 반복해야 한다. 이를 다시 원료를 넣은 물에 풀어 종이를 뜨고 다시 한 장 한 장씩 펼쳐 햇볕에 말리고 다시 수십번 두드려서 완성한 게 바로 한지다. 한지 한 장을 만들기까지 백번 이상의 손이 간다고 해서 예로부터 ‘백지(百紙)’라고도 불렀다.

섬유질이 풍부한 닥나무로 만들기 때문에 일반 종이와는 달리 찢기지 않고 가볍다. 여기에 전통미까지 갖추고 있어 한지를 이용한 공예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예술품이기도 하다.

한지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종이를 꼬아서 만드는 지승 공예, 종이 반죽을 사용하는 지호 공예, 종이를 재단해서 쓰는 전지 공예, 다양한 색지를 이용한 지화 공예 등으로 나뉜다. 이같은 방법으로 생활소품이나 가구, 사무용품, 비즈공예, 주방 용품, 장식품까지 쓰임새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채씨가 한지를 이용한 과일나무 조명등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받침으로 사용될 수반은 두꺼운 합지본으로 미리 재단한 것이다. 스탠드는 수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작품이 달라진다. 수반위에는 연철을 이용해 전체적인 나무의 높이와 틀을 잡아주는데 이때 조명이 들어갈 전선을 함께 이어주어야 한다.

나무의 몸통과 줄기를 잡아준 다음에는 초록색 한지를 이용해 나뭇잎을 표현하고 사과나 모과 등의 과일이 열린 모습을 표현해 준다. 과일 모양은 풍선을 이용하면 되는데 풍선을 원하는 크기 만큼 불어서 묶고 그 위에 원하는 색의 한지를 붙인다. 한지가 마르면 안의 풍선을 터뜨리는데 신기하게도 예쁜 과일이 탄생한다. 이 안에 LED 등을 보이지 않게 넣어주는 것이다.

연철로 대강의 모형이 갖춰졌으면 한지를 붙여주는데, 오래된 나무 줄기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종이풀을 이용해 붙여주는게 좋다. 종이풀은 종이와 풀을 섞어 만드는데 찹쌀 풀이나 밀가루풀을 주로 사용하고 해초풀이나 감자풀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한지는 종이를 잘게 찢어 물을 불린 뒤 풀어지면 물 위에 뜨는 것으로 쓴다. 이 종이를 한번 삶고 여기에 찹쌀 풀을 섞어 시루에 찌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종이반죽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흙처럼 사용해 조금씩 모양을 갖춰 붙여주는 것이다. 종이를 삶는 것은 표백의 효과도 있지만 균을 없애기 위함이다.

나무 모형이 완성되면 기둥과 줄기를 검정색의 한지로 붙여주는데 몸통에 풀을 바르고 한지의 앞면과 뒷면 모두에 풀을 충분히 발라준 다음 붙인다. 한지 붙이기가 모두 끝이 나면 차염산나트륨을 이용해 탈색한다. 헝겊에 액을 묻혀서 검은 한지에 바르듯이 문지르면 탈색이 되어 자연스러운 나무 색으로 변한다.

“한지의 변신은 무궁무진합니다. 여러 가지 디자인을 넣어 무늬를 만들어 낼 수도 있지요. 한지의 좋은 점은 비가 오면 눅눅해졌다가도 날씨가 맑아지면 종이가 다시 바짝 마른다는 것이죠.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유산인 한지의 멋과 전통을 지키며 예술로 승화하고 산업적으로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게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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